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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카멜레온이 색을 바꾸는 이유가 의사소통, 감정표현, 구애를 하기 위해서이다?


카멜레온 하면 떠오르는 생각, 다재 다능한 변장술사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색이건 보호색과 똑같이 해서 녹아드는 그들의 생존 방법은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이 것은 고대의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카멜레온이 색을 바꾸는 이유가 구애를 하기 위해서이다?


기원전 240년, 그리스의 저명한 저술가 안티고노스가 자신의 자서전에 카멜레온에 대하여 쓴 내용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멜레온은,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변화시키는 신기한 동물 이라며 카멜레온을 소개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cameleon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를 읽고 카멜레온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진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신기한 동물에 대해 더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반복했다. 카멜레온이 몸에 닿는 사물과 색이 비슷하게 변하는 것은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이러한 카멜레온의 특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카멜레온은 자신의 몸을 위장 하기 위해 색을 바꾼 것이 아니었다. 카멜레온은 의사소통용도, 감정표현용도, 구애의 용도로 색을 바꾼 다는 것이었다. 물론, 위장을 위해서 몸의 색을 바꾼 것도 맞지만 자신의 의사소통을 알리기 위함으로써 색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란 재미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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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누구도 결국, 카멜레온의 몸 색깔 변화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고 몇천년동안 아무도 밝혀내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계속해서 궁금증을 가져온 많은 이들은 끊임없이 알아내고자 연구를 거듭하게 된다.


그 후, 수많은 연구와 관찰 끝에 알아낸 사실이 다음과 같다. 카멜레온의 색 변화는 외부 환경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몸 속의 자율신경계의 통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심장박동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처럼 카멜레온 역시 자율신경계를 조절할 수 없기에 색 변화가 어느때나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변하게된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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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몸의 보호색 역시 신경이 자율적으로 빛에 따라서 여러 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카멜레온은 죽을 때 조차도 피부 세포가 기능을 못하기 전까지 피부색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카멜레온의 원래 피부색을 알아내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죽을때조차도 피부색을 바꾸는 카멜레온의 특성때문에  기원전 240년, 안티고노스가 말한것처럼 환경에 의해 몸 색깔이 변화한다는 논리는 틀린 것이 되었다. 죽었는데 어떻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몸 색깔 변화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카멜레온들은 적과 싸우면서 흥분할 때, 암컷에게 구애를 하러 갈 때  피부세포에 있는 멜라노포리스 라는 색소세포를 한 곳에 집중시키거나 널리 퍼지게 하여 몸 색을 변화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몸 색깔이 변하게 되는 주 요인은 "빛" 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빛의 세기가 얼마냐에 따라서 몸 색깔이 바뀐다는 것이다.